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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로필 촬영 후기

비오는거릴걸었어  · 2026-06-29

0. 비포&에프터 사진을 자랑해주세요. (모자이크 가능)

비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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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프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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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<트란시투 디렉팅> 이후 주변인이나 이성의 반응은 어떻게 달라졌나요?

프로필 촬영만 진행하였습니다.

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사진을 보고 몰라보겠다며, 이게 정말 너가 맞냐고 물어봅니다. 촬영 당일에는 한 여성 분이 먼저 말도 걸어주는 등 단순한 호의일 수 있지만 저를 보는 시선이 달라진 것을 느꼈습니다.

2. <트란시투 디렉팅>을 통해서 얻은 가치를 돈으로 환산한다면 얼마인가요?

150만원

3. 위와 같이 환산한 이유는 무엇인가요?

프로필 촬영만 진행해서 44만원을 결제하였습니다. 하지만 위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.

사진의 중요성을 알고는 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몰랐습니다. 나름 미용실에서 잘 꾸몄다 하도라도 얼빡샷에 어색한 미소 또는 심각한 척 하는게 전부였습니다. 하지만 이번 촬영을 하면서 좋은 결과물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해야 외모를 가꿀 수 있는지 감이 잡히는 느낌이었습니다.

디렉팅이 아니더라도 사전에 룩북, 옷 구매처, 미소 연습과 같은 프로그램을 안내해주어서 체계적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. 어느정도 센스가 있거나 여사친이 많은 분들이라면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
준비는 다 했는데도 촬영 당일이 되니 현타가 왔습니다. 비도 와서 들고 간 짐은 걸기적 거리고, 애써 세팅한 머리가 망가지는거 아닌지 걱정에, 촬영을 당한다는(?) 부담감에 등등 기분이 다운되어 있었습니다.

그런데 몽이 작가님을 만나고 엄청 재밌게 진행되었습니다. 몽이 작가님을 처음 뵐 때 조금 놀랬습니다. 오히려 제가 아니라 작가님이 모델을 하셔야하는게 아닌지, 제가 찍어드려야 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세련되시고 귀여운 모습이셔서 당황했습니다. 이런 생각이 무색하게 분위기를 풀어주시고 농담도 건네주어서 이후 자연스럽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.

촬영 후에도 작가님 피드백 또한 좋았습니다. 시술과 헤어스타일을 소개받았고 제 장점도 찾아주셔서 도움이 되었습니다. 마음에 와닿았던게 연애 상담이었습니다. 이젠 나이도 있고 이성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. 그래서 위에 말한 현타가 남들보다 더 크게 왔던 것 같습니다. 연애 고민이 막연했고 작가님께 토로하면서도 '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나' 생각이 들었습니다. 하지만 작가님은 제 이야기에 귀기울여 들어주시고 응원과 해결책을 주셔서 마음이 녹아내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.

가성비와 가심비 모두 만족스럽습니다. 남들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. 비용이나 결과물을 고민하실 수 있지만 저는 '이걸 하는게 맞나' 같은 두려움이 있었습니다. 혹시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걱정할 필요 없다고 알려주고 싶습니다. 촬영이란 느낌이 아니고 마치 대학생 시절로 돌아가서 동아리 후배랑 재밌게 놀다 온 느낌이었습니다.

트란시투 관계자 분들, 몽이 작가님 모두 감사합니다. 다음 번에는 디렉팅으로 뵙겠습니다!